X.ORG + I810(915G) + LG FLATRON L2010P
데스크탑 개발 환경으로 사용하던 장비를 915 보드로 변경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장착해서 환경을 꾸몄다. 사용하던 NVidia 비디오 카드는 AGP 방식인데 새로운 보드는 PCI Express 방식이라 어쩔 수 없이 내장 그래픽 보드인 915G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모니터로 사용하던 LG FLATRON L2010P 모델 (20인치)에서 주파수 범위 에러가 나면서 모니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CRT 모니터에 연결하니 정상적으로 나오고, 다른 머신에서 네트웍으로 접속해 확인하면 모든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구동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 주파수 문제임을 확인하고, 구글링을 통해 이것 저것 정보를 찾아보았으나 결국 실패, 혹시나 하고 X.Org의 버그질라에서 비슷한 현상을 발견하고 여러가지 옵션을 조합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문제의 원인은 X 서버의 DDC 모듈이 모니터의 수평/수직 주파수를 자동으로 알아오는데 이 값이 잘못된 것이었다. 해결책은 수동으로 주파수를 입력하고 DDC 모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수직 주파수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주파수 범위가 아닌 TFT LCD 모니터 특성에 맞게 60.0 을 고정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다음은 xorg.conf 중 이 부분에 해당하는 설정이다.
Section "Device"
Identifier "Intel Corporation i915"
Driver "i810"
BusID "PCI:0:2:0"
Option "NoDDC" "true"
# Option "VBERestore" "true"
# Option "DisplayInfo" "false"
EndSection
Section "Monitor"
Identifier "L2010P"
HorizSync 28-92
VertRefresh 60.0
Option "DPMS"
EndSection
여기서 수평주파수 값은 sudo ddcprobe 결과값을 그대로 적어준 것이다.
한가지 놀란 점은 혹시나 하고 glxgears 프로그램을 실행했더니, 느낌인지는 몰라도 NVidia보다 CPU 점유율도 낮고 성능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