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구글 크롬 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 의 리눅스 버전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엄(Chromium)을 우분투에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 에서 설명한 방법을 따라 쉽게 저장소를 추가하고 자동으로 일일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했는데, 저는 karmic 개발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저장소 경로에서 ‘jaunty’ 대신 ‘karmic’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크로미엄을 예전에도 사용해 보았지만, 불안정하고 아직 많은 기능이 구현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한동안 사용을 미루어 두었는데, 최근 개발 관련 소식이 많이 보이길래 한 번 다시 설치해 본 건데, 안정성은 물론 체감 성능이 매우 쾌적해졌군요. 이를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제가 사용하는 장비 중 하나인 IBM ThinkPad X40에서 워드프레스 에디터 비주얼(Visual) 방식으로 글을 적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파이어폭스 3.5 버전과 비교해도 역시 전반적인 체감 속도가 훨씬 빠르게 느껴집니다. 인텔 드라이버 성능이 개선된 것 또는 Compiz 사용 여부와는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체감 속도는 빠릅니다. 게다가 작은 노트북 화면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UI도 맘에 들고… (메모리 사용량은 아직 어떻게 비교해야할 지 모르겠군요. 크로미엄은 워낙 여러 프로세스가 사용되기 때문에…)
그래서 낼름 기본 브라우저를 크로미엄으로 변경하고, 가끔 테스트하고 사용해보던 웹킷 기반 브라우저 패키지도 다 지우고(epiphany-browser, midori, arora) 이것 저것 익숙해져 가고 있는데, 뉴스에서 본 것처럼 플래시 같은 플러그인이 지원되긴 하지만 아직 불안정해서 기본으로 꺼져 있군요. 하지만 뭐, 플래시가 필요한 사이트를 자주 접속하면 편이 아니라서… :)
아무튼, 윈도우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거의 독점이었듯이 오랬동안 리눅스에서, 어쩔수없이, 독점이었던 파이어폭스를 아쉬워하면서 계속 사용할 이유가 점점 사라져 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